오랫만에 메이플.

사실 그동안 그만두었던 게 잊어버린 것도 있지만 제대로 된 사냥터를 못 찾아서였는데 우연히 괜찮은 사냥터를 찾아서 좀 버닝.

(이 렙대의 프리는 적당한 지출-느린업 vs 무한적자-빠른업 중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 물론 난 해킹당했었으니 후자는 꿈도 못꾼다)

예전 같았으면 그닥이었을 곳이지만 패치 때문인지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량이 절반 이하로 감소해 버렸다.

덕분에 솔플시 5분당 9%, 파티플은 5분당 11%라는 엄청난 업 속도로 인해 순식간에 3업을 해서 95까지 업.

(예전에 좀비굴이나 듀파에서 지낼 때 시간당 12% 정도 올랐던 걸 생각하면 그야말로 대박 속도)

몹 젠 속도도 빠른데 한번 몰이해서 쓸 때마다 1%씩 오르는 정도라 정말 잠깐 딴생각하다 보면 레벨업이니 1업 하는데 8시간 이상씩 필요했던 예전과는 비교가 안된다.

뭐 너무 쉽게 오르다 보니 레벨업을 할 때도 별 느낌이 없긴 하지만 애초에 노가다를 별로 안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냥 업만 잘되도 감지덕지.

샤이닝 레이의 경우 데미지가 상향된 데다 크리티컬 버프까지 생겨서 데미지가 정말 엄청나게 강해졌고 스턴까지 생겼다.

(예전에 마지막으로 했을 때가 잘해야 4~5천 이상 안나온걸 생각하면..)

덕분에 전부 5~6킬 정도가 되어서 사냥이 훨씬 수월해졌다. (뭐 착용하고 있는 장비 덕일 수도 있지만 장비 능력치가 그렇게 특출나게 좋은 것도 아니다)

게다가 체력은 힐로 채우면 되고 마나는 다시 돌려 찍은 MP 이터로 인해 쓸 때마다 재충전되니

솔플이든 파사든 사냥하는 내내 물약을 하나도 안써도 사냥이 가능하다. 역시 프리스트는 사기.

블레스도 20씩 올려주던 걸 갑자기 60씩 올려주지를 않나 뭔가 내부적으로 손을 많이 본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득템율도 상당히 올랐다.

스샷의 아이템창 중 아래 두줄을 득하는데 걸린 시간이 고작 30여분이다. (이전에 팔아치운 것까지 합하면 저 양의 4배 정도)

얼마나 자주 나오냐면 장비창이 수시로 꽉차서 마을에 가서 처리를 하고 와야 할 정도 (..)

심지어 자리를 구하기 위해 채널을 돌다 보면 코앞에 장비템이 떨어져 있는 것도 별로 드문 일이 아닐 정도니..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장비템들 시세를 낮추려고 한 조치인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시장을 돌아보니 시세가 전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덕분에 잡장비템 팔아치우고 뭐하고 하다 보니 순메소 200만이 순식간에 벌렸다.

95업을 한뒤 95제 스태프 블루마린을 끼고 한컷.

물론 그냥 겉치레용으로 구한 거라 능력치는 별로 안좋은 아이템이다. 속도도 느리고...

문제는 법사는 장비창수가 적어서 이런 겉치레용 아이템을 몇개 들고 다니다보면 어느새 자리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착용중인 아이템들.

전에는 그나마 괜찮은 아이템들이 좀 있었지만 해킹당하는 바람에 다 날아갔고 그냥 사냥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만 적당히 맞춰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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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투명용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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