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10.

주 접속대가 새벽밖에 안되는 지라..

본캐 90 크루 들어가면 친창에는 120몇 도끼크루 한분.. 길창은 항상 텅텅..

돈도 없어서 맨날 믹골 앵벌이.. 사람들과 얘기하면서 파사하면 그나마 좀 덜 지루하지만

좀 있으면 엄청나게 안오르는 경험치와,, 자시에 상점 열었을 때와 비교해서 엄청나게 안오

르는 것 같이 느껴지는 메소량.. 잡 장비템도 안주는 믹골..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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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프리로 다시 접속..

삐뚤어진 시간에 뚝 떨어지는 내 캐릭..

'프리 하나 놀아요@@@@@@@@@@@@@@@@@@'를 연발하여 채널을 바꾸는 내캐릭..

그러다 4층에 사람이 모여 있는 채널을 간다..

사람들의 탄성.. '프리다!', '오오~', '프리분 왔네~'....

그대로 고고싱 한다... 얼마나 열심히 뛰는지 홀심, 블레스 몇번 주고, 힐 몇번 쓰고, 텔포

몇번 쓰는데도 뻥받아 8500 대인 마나가 어느새 바닥이다..

그러다가,,, 또 싫증난다,, 한시간에 잘벌려야 10만 벌리는 순메소와,,

궁수 80제 옷, 궁수 90제 장갑 등 상점행이 15~20만 대에 이르는 득템을 격수가 못보고

지나치면 열심히 통보해 주면서 속으로는 나혼자만 드는 '아깝다'는 생각...

이기적이라 생각하고 그냥 무시한다..

그러다 한분이 간다고 한다,, 새벽에는 사람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그대로 파티 쫑난다,,

친창에 있던 용기사 한분이 1:1 제의를 하신다,, 열심히 사라진 시간으로 고고싱 한다,,

너무 착해서 득템이고 뭐고 용기사 다주는 내캐릭..(퍽!!!!)

그러다,, 또 질린다,, 계속 똑같은 루트와 똑같은 몹과 똑같은 데미지와,,,,,,,,,,,

가봐야 한다고 하고 파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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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창고캐릭인 레벨 15 전사로 로그인한다,, 온몸을 검은색 옷으로 뒤덮고 있어서

저승사자 캐시보다 더 저승사자 같다. 자시 입구로 열심히 고고싱한다..

새벽이라 사람이 있을리 없다,, 주말 새벽은 그나마 다행이지,, 쩝,,

이런 식으로 평일을 보내다 주말이 온다,,

놀토는 아침 9시에, 다른 토요일은 오후 1시 정도에 본캐부터 차례로 로그인한다,,

두배라도 있는 날이면 가득가득 넘치는 친창, 길창... 

하지만 학생의 신분을 망각할 수 없는 나는 곧 독서실을 가야 한다,,

다들 열렙하라는 말을 남기고 눈물을 머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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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캐릭으로 채널 1 자시 4부터 돈다... 고용상인 천지다... 

정말,,, 미니맵에 가득 차 있는 초록색 점 사이사이에 있는 빨간색 점이 눈물나게 반갑다,,

그 자리에 상점이 열려 있더라도 사람이라는 게 정말로 반갑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이다,,, 결국 채널 2의 시장 2층까지 쫓겨간다.

거기 구석에 조그만 자리가 하나 있다..

재빨리 뛰어가서 900원짜리 조촐한 네모상점을 연다.

하지만,, 장비창을 열었을 때 보이는 것은,, 

몇개의 소장용 아이템뿐,, 올려놓을 것은 많아야 4개.. 평일에 득을 못하기 때문에,,,

소비창을 본다,,, 도끼 줌서가 40 몇장 쌓여있다,,, 2년 전 5만원 정도에 사들인 것들이다,,

다팔까 하다가 또 포기하고 기타창을 본다,, 역시 이벤트 트로피 같은 소장용 아이템뿐,,

할수없이,, 그냥 상점을 연다. 물품 목록 옆에 있는 스크롤을 본다. 흰색이다,,

팔물건이 5개도 안되다니,,, OTL을 느끼며 독서실을 간다...

갔다오면 팔리기는커녕 메모조차 한마디도 없다,, 그러다 또 컴터를 끈다.......